11. 인형재판 ~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소녀 (人形裁判 ~ 人の形弄びし少女) - 3스테이지 보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테마곡
인형재판이라는 표현으로 볼때 상하이 조계에 빗댄 표현같은데, 조계는 국가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주권 행사가 인정되지 않았다.
당연히 사법권도 인정되지 않았고 조계 자체의 재판부가 재판을 관할했다.
12. 히로아리, 괴조를 쏘다 ~ Till When? (広有射怪鳥事 ~ Till When?) - 5스테이지 보스 콘파쿠 요우무 테마곡
남북조시대를 다루는 군담문학 태평기(太平記)에 사에몬 히로아리(左衛門 広有)가 불길한 괴조가 나타나 시신덴(紫宸殿)에서 이츠마데(以津真天)라고 울어대자 이를 쏘아 떨어뜨린다는 내용이다.언제까지 덴노의 치세가 지속될까 하는 비웃음의 뜻이 담긴 울음소리라고도 하고 언제까지 시체들을 방치할것이냐는 말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것이 'Till When?'으로 번역되었다.
13. 얼티멋 트루스 (アルティメットトゥルース) - 6스테이지 테마곡
Ultimate Trues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종국의 앎' 정도가 된다.
즉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의 와카 ' 몸은 버렸다, 그래도 마음만은 버리지 말자. 종국에는 어떻게 됬는지 알 수 있게'를 인용한 것이다.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럴듯한 인용이다.
13. 유아하게 피어라, 묵염의 벚꽃 ~ Border of Life (幽雅に咲かせ, 墨染の桜 ~ Border of Life) - 6스테이지 보스 사이교우지 유유코 테마곡
역시 고킨와카슈의 와카 '후카쿠사의 들녘의 벚나무여 생각있다면 올해 한 해만큼은 검은색으로 피게'를 인용한 것.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으로 유명한 오셀로의 대사「"오, 나의 주인이시여, 알아주소서. 질투란, 초록 눈을 하고 남을 비웃는 괴물이라는 것을.
33. 봄의 항구에 (春の湊に)- 1스테이지 테마 (이하 성련선)
신고킨와카슈의 와카 "'저물어가는 봄이 가는 곳은 알지 못하나, 안개 속에서 장작을 실은 배는 우지 강을 흘러만 가네(暮れてゆく春の 湊 みなと はしらねども霞におつる宇治の柴舟)"의 패러디. (5.7.5.7.7에 맞춰서 번역하자면 저물어가는 봄의 항구에, 항구 달릴지라도 안개에 떨어지는 우지의 보랏빛 배)
34. 마계 지방도시 에소테리아 (魔界地方都市エソテリア) - 5스테이지 테마
헤이안 시대 일본 불교의 중심은 밀교, 영어로 Esoteric Buddhism. 이 Esoteric의 명사형 -ria를 붙인 것.
35. 호랑이무늬의 비사문천 (虎柄の毘沙門天) - 5스테이지 보스 토라마루 쇼의 테마
일본에서 호랑이는 비사문천을 상징하는데 이것은 쇼토쿠 태자가 비사문천으로부터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불법의 적인 모노노베 가문을 격파할 비책을 받았다는 전설에서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고 성련선 다음 작품은....
여담이지만 중국이나 한국에서 비사문천을 주로 상징하는 동물은 바로 '쥐'
36. 헤이안의 에일리언(平安のエイリアン) - 엑스트라 보스 오스트리아 누에의 테마
명작 고전 게임 중 하나인 헤이안쿄 에일리언<의 패러디,
37. 감정의 마천루(感情の摩天楼)➰Cosmic Mind - 6스테이지 보스 히지리 뱌쿠렌의 테마
마천루라는 표현은 법화경의 일부분에서 따온것이고 (링크) 부제는 상하이의 마천루 동방명주(東方明珠)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왜 하필 동방명주냐하면 공식 가이드에 의하면 여기서 바닥을 보면 마치 우주의 밤하늘을 보이는 듯하다고 해서 그렇다.
38. 땅의 색깔은 노란색 - 하쿠레이 신사 테마곡 (비상천)
오행론에서 땅을 상징하는 색깔은 노란색.
39.동쪽 나라의 잠들지않는 밤(東の国の眠らない夜) - 스테이지 테마곡 (문화첩)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나오는 오페라 '아무도 잠들지 말라'는 매우 유명한데 일본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이름으로 왜곡되어 알려졌다.
40. 요괴사에 어서오세요 (妖怪寺へようこそ) - 2스테이지 테마 (이하 신령묘)
별건 아니고 동방성련선 엔딩곡의 제목이 요괴사.
41. 오랜 위안셴 (古きユアンシェン) - 4스테이지 보스 곽청아의 테마
헨리 클레이 워크가 만든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에서 곡을 따온게 아닌가 추측.
42 . 몽전대사묘 (夢殿大祀廟) - 5스테이지 테마
몽전은 일본 최고의 건축물이라고 전해지는(실제로는 한번 낙뢰에 불타 재건축되었다.) 호류지의 건물 이름. ~묘는 도교 사원을 의미하는 표현. (~사는 불교 사원을 의미하는 표현)
신사에는 크게 두 개의 문이 있는데 하나는 도라이가 있는 정문. 그리고 숲 속에 나 있는 뒷문.(왜 숲이 있냐고하면 두 가지 이유때문이다. 신사에 꼭 하나씩 있는 신목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리고 옛날 신사는 마을과 떨어진 숲 근처에 짓는게 정상이었기 때문.) 또한 옛날에는 높으신 사람들이 다니는 길과 평민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샛길이 별도로 있었는데(한국의 피맛골이 이런 길.) 이걸 암시하는 표현이 아닐까싶다.
일본의 가요 하늘과 바다의 빛을 향해서(空と海の輝きに向けて)의 패러디. (링크) 왠지 익숙한 멜로디라면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히로시가 회고할때 나오는 음악이라서 그럴지도.
53. 천공의 그리니치(天空のグリニッジ) - 대공마술 수록
1987년 영국인 크리스 콜런(Chris Coles)과 앨런 제퍼슨(Alan Jefferson)은 우주에 시계를 발사해서 그걸 전세계에 보여주는 계획을 짰다.(물론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예술,상징적 의미가 더 강했다.) 동력은 태양에너지로 해결하고 알루미늄 바늘을 자동으로 돌아가게해서 영구적으로 돌아가게 한 다음 하루에 일곱 번 지구의 사람들에게 현재 시간을 보여주게하자!가 이들의 계획이었지만 표지판이 없다는 것, 제한된 위도와 경도에서만 보인다는 점, 시계가 그리니치 표준시만 보여준다는 점(이게 제일 치명적이다!) 등으로 폐기처분.
54. 무간의 종~Infinite Nightmare(無間の鐘➰Infinite Nightmare) - 더블스포일러 수록